예향 진도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이 꽃피는 곳이다. 진도아리랑을 비롯하여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등 흘과 신명, 한을 간직한 진도에서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진도북놀이를 경남 거창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서 진도북놀이가 가지고 있는 투박하면서도 신명난 흥을 거창 분들과 함께 풀어 보고자 한다.
진도북놀이는 1987년 9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양손으로 북채를 장구처럼 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으며 멈춤과 이어짐이 빠르고 굿거리, 자진모리, 오방진, 휘모리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태옥류 북놀이는 북을 비스듬히 뉘어서 매고 한발을 양쪽 오금까지 들어 올리면서 치고, 북채 끝의 너슬을 많이 쓴다. 남성적이고 투박함에서 나오는 다양한 변화와 즉흥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춤사위가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흥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