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력' - 임진택
김지하의 담시'비어'를 저본으로 1974년 '민청학련 구속자 석장을 위한 문화행사'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시골서 살다 서울로 올라와 세 들어 살던 '안도'가 별별 짓을 다해가며 먹고 살려고 노력해도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지라, 어느 날 지치고 힘들어 '에잇, 개 같은 세상' 하고 욕 한번 했다가 유언비어 죄로 잡혀 참수형에 처해지고, 원통한 안도가 지금도 감옥 벽을 몸으로 쿵! 쿵! 찧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